석파정 서울미술관 바로 전에는 서울미술관에 전시된 그림에 대해 썼었고, 이번엔 석파정 야외공간입니다. 미술관 2,3층에서 그림을 감상하고 올라가면 바로 석파정으로 연결되어있습니다. 평일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푸르르고 조용하고 구경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 석파정 보러 서울미술관 간 느낌. 석파정 '물과 구름이 감싸 안은 집'이라 명명된 석파정은 조선의 왕이 선택한, 왕의 공간이다. 굴곡진 역사의 흐름과 비바람을 견뎌낸 노송과, 건축물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지닌 존귀한 공예품 같은 집. 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은 이곳을 행전이나 행궁 시 임시거처로 사용하며, 신하들과 함께 국정을 논의하였고, 집을 둘러싸고 있는 빼어난 산수와 계곡, 사계의 아름다움을 모두 품어내는 궁극의 절경 앞에 자신을 겸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