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맛집.동강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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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다슬기

영업시간 : 07:30~20: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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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연휴에 다녀온 영월.

명절이라서 그랬는지, 연휴가 길어서 여행 온 사람들이 많아서 그랬는지

가는 식당마다 사람이 진짜 많았어요.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2곳이나 재료 소진으로 가지 못했고

그다음으로 찾아간 곳이 동강다슬기입니다. 

 

건너편에 영월역이 있고 그 옆으로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공영주차장이 멀지 않아서 주차하기는 편해요. 

 

맛집답게 방송 출연도 많이 하고 연예인들과 찍은 인증숏도 엄청 많았어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대기명단 작성한 후에

건너편에 있는 영월역에서 사진 찍으며 기다렸습니다. 

기찻길 모양으로 의자를 예쁘게 만들어 뒀더라고요. :) 

식당 앞 인도에 의자가 있긴하지만 3명 정도 앉으면 끝이라 서서 대기하기에는 좀 불편했어요.

영월역 앞에는 그늘이기도 하고 쉴 만한 곳이 있어서 혹시 대기시간이 길다면 추천합니다. ^___^ 

 

드디어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넓은 편인데 사람이 가득차서 그런지 엄청 복잡해 보이죠. 

여기는 1층이고 2층에도 매장이 있는데 2층은 예약 또는 단체 손님용이라고 합니다. 

 

메뉴판이 테이블마다 수저통 뚜껑에 붙어있어서 보기는 편했습니다. 

정말 메뉴는 다슬기뿐. 

다슬기 해장국, 다슬기 비빔밥, 다슬기 전 이렇게 주문했지요. 

 

기본 반찬입니다. 

배추김치, 마늘장아찌, 콩나물무침, 어리굴젓, 깍두기, 나머지는 더덕이었나.. 더덕무침이었던 것 같아요. 

 

다슬기 해장국 12,000원

취향에 따라 들깨가루나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다슬기를 어렸을 때 말고는 먹어보지 못해서 기억도 안 나고 징그럽거나 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전혀 비리지 않았고 구수하고 진한 해장국 느낌었어요. 

다슬기도 아주 작아서 그런지 징그럽진 않았고 식감이 강하지 않지만 존재감 있다고 해야 할까. 

근데 다슬기가 진짜 많이 들어갑니다. ㅎㅎ 

 

다슬기 비빔밥 14,000원

다슬기 전 20,000원

다슬기 전은 밥 먹다가 사진을 못 찍었어요.. 제일 늦게 나온 메뉴를 신경쓰지 못함.ㅠ

크기도 엄청 커서 남은 전은 포장해가서 먹었습니다. :)

다슬기 비빔밥. 각종 나물과 역시 다슬기가 듬뿍 올라가는데요. 

제 동생은 다슬기가 이렇게 초록빛일 줄 몰랐다며 조금 거부감이 있는 듯했지만, 초장 넣고 비비면 되니까 잘 먹더라고요. 

비빔밥은 말해 뭐 합니까. 무말랭이 식감도 너무 좋고, 다슬기도 한 번에 많이 먹으면 텁텁할까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고소했습니다. 

 

다슬기가 엄청 작은데 저렇게 한 그릇마다 잔뜩 올라가면

다슬기를 얼마나잡아야 하는 건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식사였습니다. 

대기 시간이 좀 길기는 했지만 다슬기 해장국도 비빔밥도, 다슬기 전도 너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