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삼계탕 말고 몸보신할 음식 찾다가 가게 된 우림닭한마리.
자극적인 음식 싫어하는 동생님을 위해 가보았죠.
우림시장 쪽 식당 거리에 있고 간판도 내부도 깔끔했습니다.
닭한마리, 닭매운탕, 그리고 점심메뉴 (반계탕, 닭곰탕, 닭칼국수) 이렇게 메뉴는 단출합니다.
그리고 사리 메뉴가 다양하죠. 좋아하는 메뉴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으니 더 좋고요.
기본 반찬 깍두기와 물김치.
앞접시를 많이 주셔서 반찬도 덜어 먹었어요. 칼국수까지 먹다 보니 깍두기 항아리는 리필까지 했고요.
닭한마리랑 사리 메뉴들과 어울리는 딱 필요한 반찬만 있죠.
반찬처럼 서비스처럼 주시는 닭똥집.
쫄깃하니 식감도 좋고, 고소하게 야채랑 같이 볶아 나옵니다.
닭한마리 2인분 (22,000원)
삼계탕도 아니고 닭볶음탕도 아닌, 처음 먹어보는 닭한마리.
닭볶음탕처럼 조각난 닭이라 삼계탕보다 먹기 편했고,
닭볶음탕보다는 양념이 덜하니 부드럽게 막기 편했어요.
기본 닭한마리에 버섯 사리 (3,000원), 떡 사리 (2,000원)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추가 메뉴들은 별도로 가져다주시는데 그냥 다 같이 끓여먹으라고 넣어주고 가셨어요.
기본적으로 닭한마리에도 버섯과 떡이 들어있긴 하지만 저희가 버섯을 많이 좋아하거든요. ^_____^
육수도 부드럽고, 닭고기는 그냥 먹어도 간이 되어있긴 하지만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육수 덕분인지 떡도 간간하게 먹을 만하고, 부추도 넣어먹고.
양념장 없이 먹었는데도 심심하지 않았어요.
칼국수 사리 (2,000원) 2인분 추가.
우리 오늘 왜 이렇게 많이 먹지? 할 만큼 잘 먹었어요. :)
공깃밥도 안 먹었는데 닭고기도 많고, 사리로 추가한 메뉴에 칼국수까지 먹으니 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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