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에 1박 2일로 다녀온 양양이에요.
연휴가 4일이라 짧게도 길게도 느껴졌는데 그래도 겨울바다 보러! 다녀왔습니다.
설연휴에 일요일~월요일 이렇게 1박 2일이었는데
일요일에는 차가 거의 안막혔어요. 휴게소마다 사람들이 많기는 했지만 차가 안막히니 너무너무 좋았어요!
아침에 출발 후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도 사 먹고 맛남 샌드도 샀고 속초에 들러 만석닭강정도 사고.. 그래도 점심은 먹어야 하니까 :) 호텔 근처에 있는 바람꽃 해녀마을 낙산점으로 방문했습니다.
나름 여행갈 때 끼니마다 식당을 정해서 가는데 (MBTI 파워 J입니다)점심만 못 정한 거에요..ㅠㅠ 회를 못먹는 엄마가 메뉴 중에 전복 곤드레 돌솥 비빔밥이 맘에 드신다길래 결정.
바람꽃 해녀마을은 속초본점도 있지만, 낙산점도 있어요.저희 호텔이 낙산비치호텔이라 딷 근처이니 낙산점으로 방문했지요.
주차장도 꽤 넓은 편이라 편했어요.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가득 있어서 내부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내부는 넓지도 좁지도 않은 딱 적당한 크기?
메뉴는 한쪽 벽면에 크게 크게 사진과 함께 걸려있어서 보기도 편했어요.
(대부분 전복이 들어가서 그런지 가격이 ㅎㄷㄷ)
기본 반찬입니다. :)
전복뚝배기 (24,000원)
미니 전복죽이 같이 나옵니다. (미니 사이즈인데 찐한맛이에요.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시그니처 메뉴길래 꼭 주문.
메뉴 옆 설명에는 "살아있는 싱싱한 전복과 조개 홍합 새우 등 싱싱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얼큰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20가지가 넘는 육수로 맛을 내고 있습니다. 해장용으로도 좋습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콩나물까지 들어가서 그런지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탕 느낌인데, 전복도 기본이지만 오징어도 실하게 들어가 있고 조개 등등 해물이 잔뜩 들어가 있어요. 처음에는 너무 비싼가 생각했는데 재료들 보면 적당한 듯하기도 해요.
전복 곤드레 돌솥비빔밥 (18,000원)
"강원도 정선 곤드레 나물과 활전복 청어알이 올라갑니다."
곤드레 나물이 질기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고소한 맛이었어요. 돌솥비빔밥 너무 맛있었음.
전복 얼큰순두부 (15,000원)
순두부에도 해물이 들어가 있었고, 완전 얼큰까지는 아니지만 맛있는 해물 순두부찌개였어요.
4명이서 이렇게 3메뉴. 국물까지 따뜻하고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가는 길에 봤는데 속초에는 눈이 진짜 진짜 많이 와있었어요.
도로만 겨우 치운 느낌. 쌓여있는 눈 높이가 와.. 대박이었습니다.
뉴스에서 강원도쪽에 60~70cm 눈이 온다는 걸 봤던 기억이 있는데 실제로 보니. 와우!
양양도 속초만큼은 아니었지만 눈이 꽤 와서 상점마다 눈사람을 만들었더라고요.
해녀마을 앞 눈사람은 전복 껍데기로 꾸몄길래 찍어보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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