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먹자

파주맛집.심학산 도토리국수

별님cong 2022. 11. 25. 17:35
728x90
반응형

파주 퍼스트 가든에 놀러 갔던 저번 주말.
주말이라 늦은 아침 먹고, 퍼스트 가든에서 놀다 보니 2시 반쯤이었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늦은 점심 먹으러 갔던 심학산 도토리국수입니다.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고 합니다. :)
3시쯤 도착했는데도 대기가 앞에 30팀.. 거의 40~50분 기다린 것 같아요.
건물 앞이랑 뒤쪽으로 주차장이 있고, 입구에 들어가면 대기공간이 넓게 되어있어서 편했어요.
점심시간이 아닌데도 대기가 어마 무시하죠. 식사시간에는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할 듯 보였습니다. 와우.

입구에 들어가면 번호표를 뽑고, 직원분께 인원수를 말씀해 주시면 끝.
대기공간에 방송도 나오고 번호 나오는 전광판도 있어서 어느 정도 대기시간이 가늠됩니다.

저희 4 식구. 도토리 쟁반국수(2인 기준이래요.), 도토리 사골 들깨수제비, 도토리묵밥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도토리전 사진으로 보면 진짜 맛있어 보였는데.. 크기도 크고 남길까 봐 참았어요.ㅠㅠ

다음에는 수수부꾸미랑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어요.
다 맛있는 메뉴뿐이네요.

도토리 쟁반국수 (26,000원)
도토리 쟁반국수는 백김치랑 같이 나옵니다.
면이 도토리 면인데요. 얇게 만든 묵 같기도 하고, 국수 같기도 하고 너무 신기하게 맛있었어요.
다른 면보다 속이 편한 느낌인데 양념도 맵지 않게 맛있고 야채도 싱싱하게 듬뿍 들어있고, 특히 배가 몇 조각 들어가고 만 게 아니라 고구마처럼 큰 조각으로 듬뿍.
2인 기준이기도 하지만 재료들 보면 가격이 아깝지 않았어요.
마무리로 먹을 파인애플까지. 진짜 추천 추천!!

도토리묵밥 (온) 겨울 (11,000원)
시원하게 먹어도 맛있는 묵밥이지만, 따뜻하게 먹어도 너무 좋잖아요.
묵밥에는 귀여운 밥공기와 반찬들이 같이 나옵니다. 묵도 엄청 탱탱하지만 버섯, 특히 애호박이 엄청 많이 들어있어요.
국물에서도 애호박 맛이 많이 날 정도로요. 뜨끈하니 든든한 메뉴.

도토리 사골 들깨수제비 (13,000원)
나오자마자 수제비들이 아래 가라앉아있긴 하지만, 국물에서도 느껴지나요? 진짜 찐한 맛이에요. 사골 들깨. 진짜 찐한 맛. 이게 바로 사골 들깨다.
수제비도 도토리라 쫀득하니 도토리의 아주 약간의 쌉싸름과 고소함도 느껴지고, 특히 국물이 진짜 너무 좋았어요. 겨울에는 꼭 먹어야 하는 메뉴!

잘 되는 식당은 이유가 있겠지만
메뉴마다 아끼지 않은 재료가 느껴졌고, 너무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대기가 긴 이유가 있었던 거죠.
기다리기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다음에 또 오겠다!! 또 와야 한다!! ㅋㅋㅋㅋㅋ

728x90
반응형

'먹자먹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양맛집.바람꽃 해녀마을 낙산점  (18) 2023.02.03
의정부맛집.솔가원  (24) 2023.01.30
동두천맛집.할매우동  (18) 2022.11.21
중랑맛집.미분당 중랑점  (24) 2022.11.08
중랑맛집.대관령쌈밥  (44) 202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