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카페.소울로스터리

춘천으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닭갈비 먹고 방문한 카페 소울로스터리입니다.

 

[토담닭갈비]

일단 춘천에 갔으니 닭갈비를 먹었죠.
토담닭갈비이고 숯불닭갈비입니다.
주말이라 사람 많을까 봐 거의 오픈시간에 가서 다행히 줄은 안 섰지만, 진짜 손님 많더라고요.
가면 입구에 내부/외부에서 먹을지 줄도 달라요.

숯불닭갈비는 부지런하게 구워야 해서 굽기 어렵긴 했지만, 철판닭갈비와는 다른 맛이에요.(저는 철판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
간장, 양념맛 그리고 더덕구이, 막국수까지 야무지게 먹었지요.

춘천에는 카페들 규모가 진짜 커요. 춘천이라 가능한 크기인 듯한데, 토담 당일영수증 지참 시 할인도 해준다 해서 소울로스터리로 정했습니다! :)

다행히 이날 친구가 탈취제를 선물로 줘서..
카페 가기 전에 닭갈비 향을 지우기 위해 옷, 머리카락 등
둘이 열심히 뿌리고 들어갔어요. ㅎㅎㅎ 닭갈비 향이 아주 대단하더라고요.

 

[소울로스터리]

주차장도 넓고 사람도 많은데
매장자체가 커서 그런지 붐비거나 시끄럽지 않았어요.

주문하는 곳이고요.
주문하고 나서 자리 잡고 찾으러 와도 되지만, 일찍 움직여서 빈자리가 많아 음료 받고 자리 잡으러 고고.

 

 

여기가 카페라고?? 이 말을 몇 번했는지 몰라요.
저렇게 작은 건물동이 5~6개 정도 있고 가운데 소나무숲에 야외테이블들이 있는데 너무너무 이쁜 거예요.
그늘도 만들어지고 중간중간 들어오는 햇빛도 예쁘고.
요즘 건조해서 바람 불면 흙먼지가 조금 날리지만
직원분들이 자주자주 테이블이랑 의자를 닦아주시더라고요.

원두도 직접 판매하고 크로플맛집이라던데
이미 밥을 너무... 많이 먹고 가서 이날은 커피만 마셨어요.

소나무숲이라 공기도 더 좋은 것 같고,
애들도 흙장난하고 뛰어놀기도 하고
(실내동 중 노키즈존도 있어서 공간을 나눴더라고요)
근데 진짜 넓어서 시끄러운 건 느끼지 못했어요.
가족단위 손님도 많았고요.

시간 지나니 점심 먹고 오는 손님이 많더라고요. 나갈 때 주차장보고 진짜 깜놀.

 

대표메뉴 중 하나인 옥수수커피입니다.
마시는 방법을 명함크기로 같이 주시는데요.
안에 진짜 초당옥수수가 들어가 있고, 섞지 말고 기울여 천천히 크림과 에스프레소를 맛보라고 나와있어요.
마시다가 빨대로 마시긴 했지만. ㅎㅎ
제가 옥수수를 좋아서 그런지 너어어어무 맛있었어요!
옥수수의 달콤함, 크림의 부드러움, 거기에 에스프레소 맛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