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에 다녀온 여행기록.
항상 강원도 양양, 속초, 강릉 쪽으로만 여행을 다니다가
이번에는 긴 연휴 덕에 새로운 지역으로 가보았습니다. :)
첫날 양양에서 바다도 보고,
평창 육백마지기도 방문했었는데요.
육백마지기에 올라가니까 안개 때문에 앞이 아무것도 안 보이고ㅠ 비도 조금씩 와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왔습니다. :(
게다가 차박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진짜 무질서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평창에서 바로 영월로 향했습니다.
저희 숙소였던 탑스텐 리조트 동강 시스타.
알아보니 강릉에 있는 탑스텐호텔과 같은 회사였어요. 강릉 탑스텐 조식이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기대감 완전 상승.
리조트라서 건물이 동 별로 나눠져 있고, 입구 쪽에 있는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먼저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찍은 사진이라 사람이 없죠.
휴식공간, 로봇카페 등이 간단하게 있어서 더 넓고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여기서 지하로 내려가면 바비큐장과 조식 레스토랑, 편의점, 탁구대 등이 있습니다.
명절이라 그랬는지 지하에 있는 컨벤션홀에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게 해뒀었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공기놀이만 잠깐 하고 왔어요.
프런트에 있는 문으로 나가면 작은 야외 테라스에 테이블이 있는데요.
바비큐 야외공간과 앞에 있는 산, 동강이 같이 보이는데 거기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멋있어요.
여기서 여유롭게 커피마셔도 너무 좋을 듯합니다.
풍경이 정말 대박이죠.
이날은 날씨까지 좋아서 하늘도 너무 예쁘고 사진이 더 잘 나온 것 같아요. :)
작지만 반려동물 놀이터도 있었습니다.
저녁시간 바비큐공간에는 조명도 들어와서 또 다른 느낌 었어요.
전체적으로 야외 주차장이고, 저녁때 되면 주차공간이 부족해 보였어요.
저희가 배정받은 곳은 103동. 2층이지만 리조트가 경사지에 지어져 있어서 이 입구로 들어가면 올라갈 필요 없이 바로 저희 숙소였어요.
[탑스텐리조트 동강 시스타 - 디럭스 룸 Deluxe Room]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힘들었어요. ㅎㅎ
디럭스룸 최대 인원은 5인.
우선 현관이 넓어서 너무 좋았어요.앉아서 신발 신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안쪽에 있는 거실 겸 주방입니다.
식탁이 엄청나게 크고 소파 대신 있는 의자도 정말 컸어요. 성인이 누워도 될 만큼.
그리고 식탁 맞으면에는 티비가 있습니다.
주방식기류도 대부분 있고 냉장고도 커서 가족단위로 여행할 때 너무 편할 것 같아요.
여기는 첫번째 방.
더블침대와 개별 화장실, 욕조가 같이 있었어요.
두 번째 방에는 싱글 침대 두 개가 있고,
중간에 있는 공용 화장실에는 샤워부스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건물이 전체적으로 연식이 있었지만 깨끗하고 좋았는데 화장실 문이 안 닫히더라고요. ^^; 하하.
가족들이랑 같이 간거라 상관없었지만 당황했어요.
거실 쪽에 있는 작은 테라스. 여기에는 실외기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맞은편에 옷장이 있는데, 그 옷장에 1인 침구류가 별도로 있습니다.
입구 쪽에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장.
음식물 쓰레기와 분리수거를 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체크인만 하고 시내로 나가 식당에서 외식하고 들어오는 거였지만..
다들 지쳐보이는 관계로 리조트 내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조식 레스토랑에서 중식, 석식도 먹을 수 있는데요.
저희는 그냥 테이크 아웃 메뉴를 주문하고 찾아와서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중식, 석식 메뉴에는 해물짬뽕정식, 차돌 된장찌개 정식, 쑥돈 김치찌개 정식, 낙삼새 쌈밥 정식, 쑥돈 김치전골, 차돌된장전골, 불고기 전골이 있고
양식 메뉴에는 포레스트 샐러드, 눈꽃 치즈 돈가스, 빠네 파스타, 비스큐 로제 스파게티, 아라비아따 스파게티,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 페페로니 피자가 있습니다.
영월에일은 원래 바비큐 그릴 이용 시 구매할 수 있는 맥주인데
테이크아웃 메뉴 찾아오면서 말씀드렸더니 맥주만도 구매하게 해 주셨어요.
동강시스타 수제 맥주 영월에일 5.6%라고 합니다. 캔 디자인이 예뻐서 사진으로 남겨봤어요. :)
테이크아웃 메뉴에는 제육도시락, 불고기 도시락, 눈꽃 치즈돈가스, 비스큐 로제 스파게티, 아라비아따 스파게티,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 페페로니 피지가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총 3개
불고기 도시락 14,000원.
반찬구성이 엄청 다양하죠. 엄마를 위한 밥 메뉴.
아라비아따 스파게티 18,000원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 24,000원
의외로 스파게티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콰트로 피자는 조금 남아서 다음날 아침, 숙소 입구에 있는 공용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었어요.
따뜻한 치즈피자 말해 뭐합니까. 다음날 먹어도 맛있어라고요. :)
바비큐 그릴 식당 옆쪽 편의점 맞은편에 있는 조식 레스토랑 포레스트.
따로 예약할 필요없고, 현장 결제입니다.
주말 조식뷔페 성인 기준 27,000원
이용시간 : 07:00~10:00
좌석은 사진보다 훨씬 많아서 넓은 편인데 음식을 담는 곳이 그에 비해 좁았어요.
사람이 붐빌 때는 길게 줄 서서 담아야 할 정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음식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
조식메뉴는 대만족. 기억으로는 강릉이 더 맛있기는 했지만 영월도 금액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조식 레스토랑에서 동강 족으로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가 있는데요.
리조트를 둘러서 산책길이 코스별로 조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다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그래서 다음에 정말 휴식만 하러 다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산책하다 보면 리조트에서 배관정리가 안된 건지 물이 흘러나오고 냄새가 좀.. 나는 곳이 있었어요)
동강 쪽으로 내려가서 물 수제비도 하고, 코스모스랑 사진도 찍으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특히 전날 밤에 별이 너무 잘 보여서 진짜 좋았어요.
산책로에는 조명이 거의 없거든요.
무섭지만 핸드폰 손전등에 의지해서 조금만 내려가면 주위에 불빛이 없어서 더 잘 보였어요.!
목이 빠져라 별 구경하다 왔습니다.!
외딴 곳에 있기는 하지만 영월시내나 관광지로 20~30분 내외로 다닐 수 있고
그만큼 조용하고 풍경이 좋은 숙소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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