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 바람 불고 추운 날이었지만
오랜만에 친구들도 보고 맛난 음식도 먹으러 외출.
예술미각.
골목길에 있어도 길 찾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다 와서 하마터면 식당 지나칠 뻔했어요,
가보면 알겠지만 처음에 외관사진 안 보고 (메뉴에 있는 음식사진만 보느라) 갔더니, 반지하? 에 있는데
간판도 크지 않아서 그 옆에 있는 카페로 들어갈 뻔.
정말 메뉴만 봐서
지하라는 것도 모르고 갔었거든요ㅎㅎㅎ
겨울외투 걸어두는 곳이 따로 있어서
더 편하고 넓게 앉았을 수 있었어요.
들어오고 나갈 때 조심조심해야 하긴 하지만
식사할 때 의자뒤에 걸어두는 것보다는 좋네요.
테이블 대부분이 2인용이고
4인용 테이블 하나 있었는데 다행히 우리가 앉을 수 있어요.
평일 점심시간 만석이라 다른 곳은 찍지 못했어요.
지하지만 층고가 높아서 답답한 느낌도 전혀 없고
주방도 오픈돼있어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
식전에 나온 주스인데 딸기주스였나..
찐하고 맛있기도 했지만
맥주잔 미니미 같은 컵사이즈가 너무나 귀여운 것.
다른 리뷰에서 다른 주스였다고 봤는데
그때그때마다 바뀌나 봐요.
저 티코스터에 올리면 이쁘긴 하지만 하나를 엎고 말았어요.. 감사하게도 한잔 더 주셔서 싸우지 않고 맛볼 수 있었습니다ㅎ
그릇이 깊은 편이긴 하지만
처음에 3 개시 켰더니, 4명인 우리에겐 3 메뉴는 적었다.
메뉴판에 있는 설명과 함께
○찹스테이크 라따뚜이 파스타
(가지와 애호박 그리고 찹스테이크를 가득 넣어 만든 토마토 파스타 14.6)
○새우 로제 떡볶이
(수제 토마토소스와 숙성 생크림이 만난 매콤 달달한 떡볶이 13.9)
○아몬드 퓌레와 양송이 크림 리소토
(아몬드 퓌레를 곁들인 양송이 수프를 이용한 크림 리소토 13.8)
○감바스 오일 파스타
(마늘과 새우를 가득 넣어 담백한 오일 파스타 12.8)
그릇도 음식도 너무 깔끔하게 나와서 사진이 이쁘게 나온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고 하죠.
재료도 가득가득 들어가 있고, 전체적으로 너무 느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어요.
정말 배부를 정도는 아니지만
싹싹 긁어 맛있게 먹었다.
토스트도 유명하던데 나중에 또가면 먹어보고 싶네요
아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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