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맛집.메이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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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다이닝 :)
영업시간 :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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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주말에 분위기 좀 내보겠다며 방문한 메이다이닝.
거의 3년 만에 온 듯해요. 
그동안 외부도 내부도 리모델링을 했더라고요. 
이날 비가 너무너무 많이 와서 야외 정원에는 잠깐 나갔다가만 오고 사진을 못찍었어요.ㅠㅠ
야외 정원에 있는 나무들도 진짜 예쁘고 꽃도 피어있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비 오는 날인데도 야외 결혼식을 하고 있어서 돌아다니기에 제한이 있다고 했습니다. 
 
위치는 도봉역에서 주택들만 있는 조용한 동네로 올라오는데, 그 길 끝에 이런 레스토랑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겠냐고요.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예전에 친구들과 왔을 때는 도봉역 근처에서 마을버스 타고 올라왔다가, 식사 후에는 산책 겸 걸어서 내려갔었는데  차 타고 오니 금방이네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단체 룸들이 있었고, 왼쪽으로 가면 테이블 있는 공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2주 전쯤에 미리 네이버로 예약을 했어요.
12시로 예약하고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오픈 시간대라 빈자리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뒀죠.
사실 비 온다길래 예약을 변경하려고 했었는데 이미 주말 모든 시간대 예약 완료라 변경도 못했어요. :) 
 
리모델링하고 분위기가 좀 더 멋있어졌어요. 
가운에 스피커인데 뱅앤올룹슨 제품. ㅎㄷㄷ 
조명도 밝은 듯 어둡고 분위기도 더해지니 이전보다는 조용해진 분위기예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만석이면 좀 어수선하고 시끄러웠었거든요.  

저 구석에 있는 자리는 3인 자리. 
동생은 저 자리가 아지트 같다며 탐냈지만 4명인 저희는 어쩔 수 없이 원형 테이블로 자리 잡았지요. 

주문은 각 테이블마다 있는 태블릿 pc로 합니다. 
태블릿이 고정된 게 아니라 음식 나오고 자리가 좁을 때는 아래 내려놨었어요. 
메뉴를 모두 찍을 수는 없어서 저희가 먹은 메뉴만 먹으려고요. 
메뉴도 많이 바뀌었어요. 잔뜩 주문하고 기다리며 나온 식전 빵. (빵 아래에 소스 있음)
테이블 위에 있는 버섯 모양 조명도 너무 귀엽지요. 

새우 관자 오일 파스타 28,000원
요것. 진짜 맛있습니다. 저희 엄마도 이 파스타가 제일 맛있다고 하셨어요. 
큼직큼직하게 들어간 새우과 관자 식감도 좋고 오일 파스타지만 느끼하지 않은 깔끔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새우 브로콜리 리조또 25,000원 
일단 새우 크기가 아주 실합니다. 
모든 메뉴들이 가격대가 있기도 하지만 음식 재료를 보면 그만큼 값어치 하는 느낌이에요. 
가격 때문에 자주 오긴 어렵지만.. 
 
아쉬웠던 점은 리조또 메뉴가 새우 브로콜리 리조또랑 트러플 리조또 정도였던 것 같아요. 
2~3개 정도밖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선택할 수 있는 게 이것뿐. 

토마토 링귀네 26,000원
토마토 스파게티인데 위에 치즈 보이시나요. 따뜻할 때 먹으면 스파게티보다는 치즈 먹는 재미가 아주 좋았어요. 
음식이 나오면 직원분께서 위에 치즈를 살살 갈아서 더 얹어 주세요. 

마르게리타 21,000원
피자 중에 마르게리타 선택. 얇은 도우에 방금 나온 피자. 말 다 했죠.
피자 종류는 다양한 편이었는데 잘 모르는 메뉴도 있고 그래도 먹어봤던 메뉴라 주문했어요.  

채끝등심 스테이크 300g 77,000원
채끝등심 스테이크와 안심은 200g, 300g 이렇게 나눠져 있어요.
4명이니까 300g으로 주문했어요. 다른 메뉴들도 많으니 스테이크는 하나만. 
같이 나온 아스파라거스와 먹어도 맛있고, 스테이크 자체에 소스가 배어있어서 소금은 찍어 먹지 않았습니다. 
굽기는 미디엄. 질기지도 않고 썰어 먹기도 좋은 크리가 오랜만에 스테이크 맛있게 먹었지요.
 
음료는
레몬 생강차 5,000원
자몽에이드 5,000원
사이다 6,000원
 
나름 비싼 외식이었지만 분위기도 좋고 모든 메뉴가 맛있었어요.
특별한 날 방문하기 좋은 곳인 듯합니다. :)
아쉽게도 이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외부정원이랑 카페를 못 갔지만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