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종묘

국내놀러

서울.종로.종묘

별님cong 2022. 7.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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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약속이 있던 5월 마지막 주 주말.
외출을 몰아서하는 저는 오전에 종묘에 잠깐 들렸어요.
종묘 앞쪽이 공원처럼 바뀌기 전에는 분위기가.. 음.. 좀 어수선했었어서 잘 안 오게 되었었거든요.

지금은 공사도 완료되어 산책길도 있고, 진짜 깔끔한 공원이 되었어요. 일부러 중앙에 있는 큰길말고 이쪽으로 걷게 되더라고요.

입구
1. 외대문

종묘 관람 안내.
성인 (만 25세~만 64세) 관람료 1,000원.
종묘는 문화재 해설사의 인솔 하에 시간제 관람을 진행합니다. 매주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홈페이지에서 시간제 관람 예약이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저는 토요일에 방문해서 자유관람으로 혼자 산책하며 다녔습니다.

종묘는 1963년 1월 18일 사적 제125호로 지정되었고, 1995년 유네스코에 의해 해인사 장경판전, 석굴암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종묘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국가 최고의 사당이다. 조선의 태조가 한양을 새 나라의 도읍으로 정하고 나서 바로 짓기 시작하여 1395년에 경복궁과 함께 완공했다. '궁궐의 왼쪽인 동쪽에 종묘를, 오른쪽인 서쪽에 사직단을 두어야 한다'는 고대 중국의 도성 계획 원칙을 따라 경복궁의 왼쪽인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 후 왕조가 이어져 봉안해야 할 신위가 늘어남에 따라 몇 차례 건물의 규모가 커져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위 지도에 나와있는 번호로 적어보겠습니다.

5.향대천 일원
제례에 바칠 향, 축문, 폐백을 보관하고 제례를 주관하는 재관들이 대기하던 곳이다. 또한 제례에 종사하는 집사들의 집사청도 딸려 있다.

길도 깔끔하니 초록 초록하죠.
서울 한가운데서 새소리를 들으며 이렇게 조용히 산책하고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이어폰없이 잔잔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6. 재궁 일원
재궁은 임금리 세자와 함께 제사를 준비하던 곳으로 어재실 또는 어숙실이라고 불린다. 북쪽에 임금리 머무는 어재실, 동쪽에 세자가 머무는 세자재실, 서쪽에는 어목욕청이 있다.


7. 전사청
전사청은 종묘 제사에 사용하는 제수의 진찬 준비를 하던 곳으로, 뜰을 가운데 두고 그 주위로 건물을 ㅁ자형으로 배치하였다.
전사청으로 가는 길이 너무 예쁘죠.


2,3. 정전 일원
정전은 종묘의 중심 부분으로, 긴 정전의 앞에는 넓은 월대 (중요한 건물 앞의 넓은 대)를 두었고 사방으로 담장을 둘렀다. 남쪽 신문으로는 혼령이, 동문으로는 임금를 비롯한 재관들이, 서문으로는 제례악을 연주하는 악공과 춤을 추는 일무원 (종묘제례 때 여러 줄로 서서 춤을 추는 사람)들이 출입했다.
제가 방문했던 5월에는 정전이 보수 중이었어요. 여기가 제일 멋있는데 좀 아쉬웠지만 천천히 제대로 보수되면 다시 방문해야죠. :)


8. 정전 악공청
종묘제례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악공과 무원들이 대기하는 장소다.
여기서 잠시 쉬고 있는 분들이 많았아요.


4. 영녕전
영녕전은 정전에 있던 신주를 옮겨 모시기 위해 1421년에 지은 건물로, '영녕'은 '왕가의 조상과 자손이 길이 평안하라'는 뜻이다. 시설과 공간 형식은 정전과 유사하지만 정전보다 규모가 작고 더 친밀하게 지어졌다.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은 2001년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직접 보면 진짜 웅장하겠죠. 종묘제례악도 직접 보는 날을 기대하 봅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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