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 주 주말, 동생과 함께 방문한 도깨비시장.
경춘선 숲길이라고 하나요?
기찻길을 기준으로 산책길을 만들어놔서 걸어 다니기 너무 편했습니다.
시장에는 가게마다 동일한 가격표로 금액을 깔끔하게 표시해둬서 너무 보기 좋았어요. 깔끔하기도 하지만 저 같은 시장 초보가 편하게 장보기 쉬웠습니다.
우선 점심으로 먹은 [명동홍두깨칼국수]
착한 가격에 맛까지 있으니 손님이 당연히 많았어요.
평소에도 줄 서서 먹는 식당이라고 하니 말 다 했죠.
저희는 오픈 시간쯤에 가서 대기 없이 먹기는 했지만 자리가 진짜 빨리 찼습니다.
감자만두 3,500원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작은 감자만두지만, 7개에 3,500원이라니.
쫀득쫀득하게 칼국수 나오기 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손칼국수 4,000원
김가루가 들어가서 그런지, 아가 입맛인 제 동생이 특히나 좋아했습니다. 국물도 맛있고 면도 탱탱하고.
비빔 칼국수 5,000원
쫄면 양념에 칼국수 면을 먹는 느낌이에요.
근데 진짜 맛있어요. 너무 제 스타일ㅋㅋㅋㅋㅋ
매장 앞쪽에 면을 직접 반죽하는 공간도 있고 양도 적지 않은데 이렇게 착한 가격이라니. 재방문해야 하는 곳이에요.
칼국수를 배부르게 먹고, 집에 걸어다면 소화될 거니까
바로 근처에 있는 우리할매떡볶이를 포장해가기로 했습니다. :)
여러 지점이 있는 우리할매떡볶이.
공릉 도깨비시장에 있는 공릉점에 방문했고,
우선 포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더워서 카페에 방문해서 쉬고
또 소화시키고 먹느라 2~3시간 뒤에 먹어서 밀떡이 조금 불었어요. 참고해주세요.ㅎㅎ
따뜻하게 먹기 위해 각각 냄비에 데워서 먹었습니다.
가래떡 떡볶이 4,500원
양념도 양념이지만, 가래떡이 진짜 쫀득쫀득해요.
너무 맛있어요. 다음엔 가래떡 떡볶이만 사 오자라고 외치며 먹었지요. 그땐 방문해서 매장에서도 먹어보고 싶어요.
밀떡볶이 4,500원
양념이 조금 매워요. 맵린이인 동생은 참 힘들어했죠.
그래도 맛있게 매워요. 쌀떡과 다른 밀떡의 식감.
이렇게 다 맛있으면 또 다 먹어야 하잖아요. ^_^
세트메뉴도 도전해서 더 다양한 메뉴를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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